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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버드나무맨 2024. 3. 16. 04:14

나이가 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되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내 생각을 하나의 파일이라 생각하면, 파일 용량이 커진 느낌이다. 생각은 경험의 결과인데, 축적된 경험이 많아지면서 생각을 전달할 때 전해야하는 경험의 양이 훨씬 많아졌다. 이 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모가 꽤 커서 애당초 파일을 공유할 엄두가 안나게 된다.

 

그래서 더욱 더 기록을 남기려고한다. 누가 "어떤 생각을 하는 분인가요?"라고 물어보면 구구절절 궁금하지도 않은 내 이야기를 꺼내놓는 대신 "그냥 이 글들을 보세요!"라고 답하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이 긴 노화의 과정 중 하나라 생각하면, 이에 대한 나름의 본능적인 대응으로서 새해에는 더 많은 것을 남겨야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다. 다짐은 당차게했던 것 같은데 결과물은 시원찮았던 것 같아 일단 질러보려고 한다. 앞으로 한달동안 발행할 글 목록들이다. 언제나 그렇듯 Customer Centric한 접근을 중요하게 생각하니 이 중에서 특히 빨리 보고 싶은 글이 있으면 알려달라!

 

문화

- 왜 <패스트 라이브즈>는 구린 영화인가?

- 북리뷰: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

- 다가오는 슈게이징 붐을 맞이하는 방법: TRPP 찬양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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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벌은 이제 그만. 심폐지구력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방법: Zone2 운동

- 골프를 빨리 배우는 방법. 빌게이츠가 사랑한 책 <이너게임>

 

경제

- 적어도 인플레이션에 있어서 바이든은 억울해할만하다

 

사회

- 한국보다 더 빠르게 출산율이 하락하는 국가들

- 오레곤 주의 마약 합법화 시도는 어떻게 실패했나?

 

기술

- GPT로 Amazon과 ERP 재고 관리를 자동화하는 법

- GPT로 뷰티 인플루언서 2000명의 조회 수와 다른 지표 상관관계를 분석해보기

- Spotify와 Youtube Music의 추천 간단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