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영어랑 다르다. 후..그래도 한국에 있을 때 영어 듣고 말하기 큰 지장없었는데 미국 영어는 다르다. 다들 발음을 왤케 뭉개는지. 으라라랄 레? 하면 쏘리하고 다시 물어봐야한다. 예전에 영어는 그래서 몇 가지 층위가 있는 언어라고 설명하는 것을 본적이 있었는데 정말 미국어가 모국어인 사람끼리 사용하는 영어는 느낌이 다르긴 다르다. 관련해서 생각난 NPR의 한 팟캐스트
- 좌석 말해줄 때 B Boy, G Golf 많이 쓴다. 어떤 때는 B Beautiful, E Excellent라 하는데 일관성이 없다.
- 샌프란시스코 물가 비싸긴한데 그냥 압구정이라 생각하면 편한 듯.
- 이 동네 사람들 급수에 신경 엄청 쓰는 듯. 공항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게 물통 놓으면 물 채워주는 기계. 기내음료 고를 때 물 고르는 사람이 꽤 많았다. 미국 사람들은 다 콜라 마실 줄 알았는데..호날두의 영향인가..
- 그리고 생각보다 공항, 식당 주변에 키오스크가 많이 도입되어 있다. 한국 맥도날드의 극악무도한 ux와 비교하면 훨씬 straightforward하게 구성되어 있다. 생각해보니 이 straightfoward함이 미국스러움을 설명하기 좋은 단어인 것 같다.
- Straightfoward함의 관점에서, uber는 진짜 탁월하다. 항공편을 입력하면 해당 항공편이 내리는 터미널에 내리는 시각에 맞춰 우버를 예약해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우버로 경로를 검색하면 우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소요되는 시간도 보여주는데 단순히 우버를 태운다는 관점을 넘어서 이동을 책임진다는 비전에 충실한 모습처럼 보여 인상적이었다.
- 그리고 미드나 영화에 나온 캐릭터 닮은 사람들 많아서 재밌었다. 김씨네편의점에 김치 닮은 사람, 브레이킹 배드의 행크 닮은 사람, 실리콘밸리에 나오는 개발자 닮은 사람, 파고에 나온 주인공 아저씨 닮은 사람을 볼 때마다 재밌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국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한국인들이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건가 싶었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판타지에 강하다면, 미국 드라마나 영화는 리얼리티에 강한 것 같다는 생각
- 공항에 미국 성조기와 함께 걸려있는 무지개깃발. 정말 샌프란시스코다. Go West!
- 그리고 공항에 정말 젠더중립 화장실이 있다! 이름은 심플하게 restroom. 이런저런 수식어 안 붙이고 그냥 restroom으로 정한 것에서 쿨한 바이브가 느껴진다. 실무적인 관점에서 적당한 수식어를 찾기도 어려웠을 것.
- 미국에 와서 아기들을 정말 많이 봤다. 새삼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실감나는데 일단 공항에서 남자 화장실에도 기저귀 가는 곳이 있다. 출산의 input이 무엇인지 잘 아는 모습..
- 그리고 화장실의 장애인칸이 두 곳인 곳이 많다.
- 미국 오는 비행기에서 <BEEF,성난 사람들>을 봤다. 진짜 잘 만들었다. A24의 작품들은 확실히 세련된 감각이 있다.
- 새벽에 청소하시는 분이 열심히 공항을 정리하시는데 입고 있는 옷이 칼하트다. 아 여기서는 칼하트가 칼하트하는구나
- 알래스카항공 비행기 내 조명이 잘 어울린다. 예전에 무슨 얼음축제 갔을 때 저런 조명 넣었던 기억이 나는데. 하와이안항공도 하와이스러움이 비행기 곳곳에 녹아있어 재밌었다.
- 승무원 하시는 분이 인상깊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굉장히 건들건들한? 스타일? 일할 때 양손 주머니에 손 넣고 일해도 되는 이 곳은 자유의 나라, 갓미국
- 비행기 탈 때 꼭 할일: 슈게이징 음악 듣기. 특히 이륙할 때 들으면 천국 가는 기분임. 안개 낀 대관령 고개 다음으로 듣기 좋은 장소인듯. 오프라인 저장을 안 해놓았는데 Slodive-Slomo를 예전에 받아놓은게 있어 비행하는동안 반복재생했다. 최고다.
- 미국인 친절한 서비스직의 특유 걸음걸이가 있다. 보폭을 크게 다리를 안 구부리며 성큼성큼걸으며 뒷꿈치가 소리나지 않게 닿는 방식
- 드디어 chick-fil-a를 먹어봤다. 듣던대로 직원 분은 굉장히 친절했다. 맛은!! 솔직히 말하자면 맛있긴한데 이것때문에 싸움이 났다와 같은 뉴스는 미국 사람들의 호들갑이라 생각한다. 정말 별게 안 들어가있는데도 (치킨패티, 피클) 치킨의 간이 딱 맞아있어 맛있긴 했지만 솔직히 한국에서 먹었던 파파존스 치킨스트립과 엄청 다른가 하면 잘 모르겠다. 간이나 부드럼움 등 디테일한 부분에서 확실히 완성도가 높기는 했지만..아래와 같은 영상은 미국인들의 호들갑과 밀어주기 문화가 만들어낸 신화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빵이 엄청 기름져서 손으로 잡고 있기 힘들었다.
- 오히려 인상깊은 것은 이 글. <Chick-Fil-A 의 Edge Computing 기술 아키텍처 : Enterprise>. Chick-Fil-A가 엣지 컴퓨팅 기술 도입의 성공적인 사례라는 글인데, 각 매장의 모든 기기(튀김기, 그릴 등)에서 IoT 텔레메트리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이런 정보들로 실시간 수요 예측을 한다는데, 식당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돌려 Chick-Fil-A를 보게 만들어야할 것 같았다. 단순한 치킨 샌드위치라는 프로덕트 뒤에 저런 복잡한 설계가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고아이폰의 디자이너였던 조너선 아이브가 단숨함에 대해 남겼던 코멘트가 떠올랐다.
"바로 이게 내가 애플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매우 정교하고 강력하면서도 당신이 거의 알아채지 못하는 기술. 그런 게 나를 빠져들게 만듭니다.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구현할 수 없는 것이죠."
<단순한 디자인이 성공한다 Simple and Usable>이라는 책에도 비슷한 맥락의 설명이 나온다.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이것을 어떻게 단순하게 만들까?"가 아니라 "복잡함을 어디로 옮겨야 할까?"에 관한 문제일 수도 있다.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비결은 복잡성을 적절한 곳으로 옮겨서 매순간이 단순하게 느껴지게 하는 것
이다"
(Chick-Fil-A도 사실 디자인 기업이었어...!)
- Target에 갔다. 정말 마트스러운 마트다. 재미없는 공산품들의 향연. 흥미로웠던 곳은 카드 섹션. 영화 <500일의 썸머>에서 주인공이 미국의 카드 회사에서 일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다양한 카드가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 보니 재밌었다. 중립화장실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도 여자는 핑크, 남자는 파랑이 국룰이었다.
- 원래 공산품 위주로 판매하는 마트이지만 식품코너에서 정말 야채는 코빼기도 안 보인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냉동식품의 구성이 정말 다양하다는 것. 그리고 역시나 여기도 프로틴 전성시대다. 프로틴만 붙어있으면 가격이 올라간다.
- 좀 건강한게 먹고 싶어서 냉동보울을 사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꽤 맛이 괜찮다. 포장지랑 실제 내용물의 차이가 거의 없다. 한국에서도 이런 냉동보울을 잘 만들면 인기 있을텐데… 한국의 냉동식품은 에어프라이어로 튀김의 느낌을 낼 수 있는 음식들로 편중되어 있는 것 같아 아쉽다.
- Plant-Based Protein은 냉동코너의 아예 다른 섹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상품의 종류나 수가 다른 냉동식품들에 비해 절대 부족하지 않다.
- 그리고 코코넛향의 바디제품들이 정말 많다. 한국에서 코코넛향을 좋아하는 사람이 코코넛향 제품 구하기가 쉽지 않는다는 것을 가까이서 봐온 사람으로서, 주변 코코넛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움큼 가져가 선물해주고 싶다.
- 미국에 맨손으로 이민한 터키 창업자가 창업하여 IPO까지 한, 11조 기업 초바니의 요거트를 먹었다. 예전에 창업기를 팟캐스트에서 들은 적이 있었는데 지역 신문?잡지 같은 곳에서 버려진 공장을 헐값에 인수해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고 한다. 맛있긴했지만 내가 고른 맛때문인지 익숙하게 느껴졌다. 시대의 흐름을 잘 탄 것 같다는 생각. 한국인은 무엇을 팔아야할까...이 기사가 진짜인지 한 번 확인해보겠다.
- 숙소를 LA 외곽에 잡았는데 정말 보행환경이 극악이다. 정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 LA 외곽지역에 있다보면 암울해진다. 집도 낡고 녹지도 없고 황량함의 연속이다. 아이들이 그냥 멀쩡하게 뛰어놀고 있는 것인데도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보는 느낌이 든다. 이 곳 사람들도 Downtown LA를 LA라고 일컫는 것 같다.
- 낮에 LA 외곽지역을 다니다보면 파주 평일에 온 느낌이다. 괴상하리만큼 넓고 큰 공간에 터무니없을 정도로 사람이 적다. 그나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쇼핑몰? 미국인에게 소비는 종교고 마트는 교회다.
- 예전에 건축가 유현준 씨가 뉴욕과 텍사스를 비교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는 높이와 너비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뉴욕의 경우에는 좁은 면적에 높이를 중심으로 설계했다면 텍사스는 너비를 넓히는 방식으로 설계했고 그래서 텍사스에서는 차량의 중요성이 매우 커진다고 했다. 텍사스와 같이 남는 땅이 많았던 LA역시 비슷하게 설계되고 개발된 것 같은데 정말 불편하다. 개인적으로 도시가 이런 식으로 설계되었을 때의 단점을 꼽자면 몇 가지가 있는데
- 길거리가 정말 재미없어진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일단 차량은 사람보다 단조롭다. 표준화된 공정으로 제작된 차가 도로를 점령하고 있으니 다양성, 개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 특이하게 튜닝을 하고, 독특한 번호판을 달며 어떻게든 개성을 뽐내보려 하지만 각각의 사람에 비할 바가 못 된다. 사람들이 패션에 신경을 안 쓴다. 거의 대부분 차에 있으니 굳이 옷 차림새에 신경쓰지 않는다. 확실히 패션은 뉴욕이나 파리, 서울같은 보행자 중심 도시에서나 부릴 수 있는 호사인 것 같다.
- 이는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걸어다니는 속도에서는 소화해낼 수 있는 정보가 많다. 스쳐지나간 사람의 얼굴 표정, 길바닥의 패턴, 가로수잎의 변화 등등 하나하나 다 눈에 들어오지만 차를 타고 가면서는 그런 것을 경험할 틈이 없다. 그러다보니 그 속도에 맞춰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야 하니 경관이 크고 눈에 확 들어오는 단순한 패턴들로 이루어진다. (괜히 맥도날드의 m이 m이 아니다. LA같은 동네에서 보는 m은 임팩트가 다르다.)
- 시각적인 부분말고 청각적인 부분에서도 쌩쌩달리는 차량들로 인해 도시의 소리가 굉장히 단조롭고 재미없다. 이런 곳에 가만히 서서 소리를 듣고 있으면, 사람들 소리가 안 들리니 조용한 것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가 엄청난 자동차 소음에 둘러쌓여 있는 나를 자각하게 된다.
- 그리고 차가 없으면 정말 나락가는 사회가 된다.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은 차를 구매할 수 없고 이로 인해 구직 등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지는데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이 동네에서 제일 무섭고 걱정되는 사람들은 차밖에 있는 사람들이다. 마트의 자동문 앞에 죽치고 앉아 있는 홈리스들이 많은데, 차가 없는 이들에게 필수재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생활반경 마트 앞 몇 m가 전부일 것이다.
- 아이디어는 집적 효과가 중요한데, 차로 서로서로를 스쳐가는 이 동네에서는 아이디어의 집적이 일어나기 정말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의 내용이 떠올랐다.
- 우버를 탔는데 할아버지가 이 음악이 뭔지 아냐고 물었다. 밥 말리 음악이길래, 밥 말리 좋아한다, 음악 좀 아시는구나라고 했는데 밥 말리의 음악에 담겨있는 에티오피아 성서의 내용을 얘기하더니 대뜸 본인 크리스천으로서의 신앙고백. 한국의 택시기사님들을 욕할게 아니다.
- 같은 날 태워주신 다른 우버 드라이버 아주머니는 언제 미국에 왔냐, 가족과 왔냐고 묻더니 혼자 왔다고 하니까 저런저런..하면서 명함을 꺼내 전해줬다. 힘든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ㅋㅋ한국에서 같이 사는 어머니의 오지랖이 부끄러울 때도 있었는데 도움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만큼 고맙고 감사한 일이 없다. 그 분이 LA가 예전같지 않다면서도 계속해서 캘리포니아에는 기회가 있다, 기회가 많다를 거듭 강조하는 것을 보며 캘리포니아라는 땅이 가지고 있는 기회와 잠재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 구글맵에 이런 알림이 뜬다. 구글맵 쓸 때마다 아쉬운 것인데 구글맵과 우버를 같이 쓸 일이 많은데 두 개끼리 연동하여 사용하기 너무 불편하다. 그러한 점에서 카카오맵과 카카오T의 연동은 확실히 인상깊긴 한 것 같다.
- 미국에서 집구하기 진짜 쉽지 않다. 월세 중윗값이 월 $1450 이라는데 그런 매물들은 거의 없다. 대부분 가서 보면 이 집을 이 돈 주고 살아야 돼 하는 느낌이다. 아 그리고, 집을 보려면 돈을 내야하는게 빡친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집주인이 렌트 관리를 리스회사에 맡기는데, 렌트를 하려면 그 회사에 백그라운드 체크를 요청해야 한다. 그 때마다 적게는 $29에서 $60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이 신청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막혀있다. 그래서 궁금한 것들을 제대로 물어볼 수 있는 것은 이 비용을 지불하고 1차 스크리닝을 통과한 후에야 할 수 있다. 이 비용이 누구에게 가는 것인지 궁금하다. 예전에 한국에서 이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던 스타트업을 몇 곳 봤던 것 같은데 (관리비 관리 , 건물 관리 등등) 잘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 궁금하다. 미국에서 Aparetment.com이나 Redfin, Zillow에서 이러한 property management 서비스랑 연동이 잘 되어 있어서 분명 잘하는 곳이 있었다면 직방이 인수하려했을텐데 그런 뉴스를 못 봤던 것 같다.
-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다. 특히 나같이 한국에서 주류의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서, 미국에 온 이 며칠 사이 경스스로에게 가한 "자기검열"은 참으로 생경한 경험이었다.
- 아직 이 문화의 플레이북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보니 "내가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일까"하는 자기검열을 하게 된다. 나의 이 상황, 정서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람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두 번, 세 번 검열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언어 실력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그 역시 기여하는 바도 있겠지만, 다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더 크다. 그로 인해, 밋밋하고 정제된 자기표현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이 때 주의할 점, 절대 누가 자기검열을 칼들고 협박하거나 강요하지 않았다. 그냥 이 사회에 대한 존중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게 내 마음이 편해 자기검열을 하게 된다. 아마 나와 대화를 나눴던 사람들한테 사실 내가 자기검열을 하고 있었다고 말하면 펄쩍 뛰며 도대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냐고 물을 것이다. (그만큼 친절하고 수용적인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잘못한 것이 아님에도 기본모드 자체가 자기검열모드가 된다.
- 이 사람의 수용성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나서야 내가 하고 싶었던 진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껏 꺼내놓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문화도 문화고, 인종도 문화고, 젠더도 문화다. 거의 전세계에서 가장 수용성이 높을 캘리포니아 사람들을 만나고도 이 정도인데, 다른 문화권은 오죽하겠는가.어느 사회에서 한 집단의 목소리가 계속 크다면, 반면 어떤 집단은 계속해서 자기검열을 되풀이하고 있다면 그 사회의 수용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 그리고 그런 소수집단끼리 뭉치는 이유는 다른 누군가를 배척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내가 먼 타국 땅에서 같은 아시아계 사람을 만나면 느끼는 묘한 안정감, 비슷한 감정을 찾았던 것임을 비로소 이해했다. 경험하기 전에는 경험할 수 없는 것을 경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미국과 관련해서 궁금한 것 남겨주면, 직접 경험해보고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던 보빙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던 보빙사 EP5 - MR.Brown (4) | 2023.09.12 |
---|---|
모던 보빙사 EP4 - 미처 알지 못했던 것 (2) | 2023.09.05 |
모던 보빙사 EP3 - BEEF (6) | 2023.08.27 |
모던 보빙사 EP1 - 출국 (4) | 2023.08.17 |
모던 보빙사 프롤로그 (1) | 2023.08.17 |